사회 사회일반

“더위여 안녕” 오싹한 영화들의 향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포영화 추천작 공개

영화 ‘더미인형 홍훈’

영화 ‘좀비스쿨’

영화 ‘터널’

오는 17일 개막을 앞둔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 줄 공포영화 프로그래머 추천작 14편을 공개했다.


‘더미인형 홍훈’은 태국 컬프 칼자룩 감독의 서스펜스 영화다.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플로이 앞에 아버지의 죽음이 더미인형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의문의 남자가 나타난다. 친척들마저 아버지와 비슷한 죽음을 당하면서 그 남자의 경고는 더는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된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은 조각상이 당신의 목숨을 위협한다면? 플로이는 가족들에게 내려진 저주의 비밀을 풀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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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터널 3D’는 폐탄광이라는 공간적 소재를 활용해 공포를 극대화한 작품이다. 강원도의 고급 리조트로 휴양을 떠나는 다섯 남녀. 휴가를 즐기는 그들 앞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남자가 사고로 죽게 되면서 평온했던 휴가는 공황상태로 빠져든다. 시체를 유기하기 위해 그들은 폐탄광의 터널로 들어서게 되고 암흑 같은 어둠 속에서 다가오는 본연의 공포와 터널 속의 숨겨진 비밀이 서서히 드러난다.

‘공포영화’ 하면 빠질 수 없는 존재, ‘좀비’를 소재로 한 영화도 눈길을 끈다. 한국영화 ‘좀비스쿨’은 돼지를 공포의 존재로 만들었다. 구제역으로 생매장시켜버린 돼지가 좀비 떼가 되어 나타난다. 도시로부터 격리된 외딴 섬에 있는 문제아들의 학교. 구제역 파문 당시 생매장된 돼지들이 땅을 뚫고 올라오며 학교는 일순간 아수라장이 된다. 좀비 돼지에게 물린 선생님들은 좀비 떼가 되어버린 상황. 과연 학생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밖에 텍사스 전기톱 학살, 백설공주 살인사건, 쌍둥이자리, 좀비 인어의 습격 등 다양한 공포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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