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지수 급락…장중 930선 붕괴(오전10시10분)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지수가 장중 920대로 추락했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37포인트 떨어진 930.85로 출발한 뒤 다소 안정되는듯 했으나 다시 하락폭을 키워 오전 10시 10분 현재 17.40포인트 추락한 929.82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지난 2003년 5월 이래 최대 하락장세를 연출하고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기업들이 실망스런 1.4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다. 외국인은 16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사흘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지만 기관은 57억원 매수 우위이며 개인은 6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최근 지수 하락을 주도한 프로그램 매매는 또 다시 12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주가 3.2% 떨어지면서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전기전자, 운수장비, 기계, 철강, 비금속광물, 제지, 유통주 등이 2% 넘게 추락했다. 지난 14일 1.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2.64% 추락하면서 47만원대로 떨어졌고 LG필립스LCD(-2.67%), 하이닉스(-2.69%), LG전자(-1.96%), 삼성SDI(-1.22%)등 기술주가 동반 약세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현대차(-2.15%), 현대모비스(-2.57%), 기아차(-3.19%) 등 자동차 관련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거래소 새내기주인 금호타이어가 상장 후 최저가를 기록했고 CJ CGV는 공모가수준까지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새 화폐를 발행할 것이라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청호컴넷이 상한가를기록하는 등 화폐관련주가 급등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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