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시황] 44.82P 급등... 연중최고치 경신

미국 증시상승, 국내 금리하락 등으로 매수세가 폭발, 종합주가지수가 840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 주식시장은 투신사들이 한전 등 블루칩 중심으로 적극 매수한 데 힘입어 주가지수가 지난 4일보다 44.82포인트 오른 842.32포인트를 기록, 지난 5월10일의 연중최고치(814.24포인트)를 돌파했다.거래량도 2억5,800만주로 활발했는데 특히 투신사들이 블루칩 5인방을 비롯한 우량 대형주를 대거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려 기관화장세가 심화되는 모습이었다. 이같은 기관화장세는 올 연말까지 지속되고 종합주가지수는 6월 중에 730포인트를 저점으로 계속 상승, 12월에는 1,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기관화장세 속의 주도주는 한전 등 블루칩 5인방를 포함한 우량 대형주가 될 것이라는 주장과 이르면 이달말 이후 실적호전주 중심으로 매기가 옮겨갈 것이라는 견해가 팽팽히 맞섰다. 이같은 내용은 서울경제신문이 7일 증권 및 투신업계의 베스트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무장한 투신사가 언제까지 장세를 주도할 것인지에 대해 78.6%에 달하는 11명이 연말까지 계속된다고 예상했다. 앞으로도 기관, 특히 투신들의 매매동향을 주시하면서 기관선호주에 투자초점을 맞춰야 투자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진단인 셈이다. 기관장세가 계속될 경우 주도주 주가급등에 따른 가격부담과 유통주식 감소로 인해 블루칩 선호도가 줄어들면서 6월 말이나 7월 초께 실적호전 종목으로 매수세가 이전되며 이들 종목에 의해 장세가 주도되는 실적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견해(42.8%)가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이 한전·한국통신 등 이른바 블루칩 5인방이 주도주가 될 것이라는 응답(28.6%)과 5인방에다 우량 대형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21.4%)도 절반 가까이에 달해 블루칩등 대형우량주 중심의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여전히 많았다. 따라서 블루칩이나 업종대표주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가운데 이달 말부터는 실적이 좋아지는 기업을 발굴하는 데도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주가지수 최고치에 대해 응답자 중 64.3%에 이르는 9명이 12월 중 최고 1,000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21.4%는 950선을 전망했고 최고지수가 1,250포인트에 달할 것이라는 전문가도 한명 있었다. 최저지수를 기록하는 시기와 지수대에 대해서는 6월 중 730포인트선에서 저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 응답자가 전체의 57%(8명)를 넘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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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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