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 동향] 서울 노원등 비강남권 상승세


서울과 수도권 지역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신도시 지역은 약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특히 서울 지역은 개발 호재가 집중된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뚜렷한 오름세를 기록하는 등 강남권과 비강남권이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17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25개구 중 강서구와 성동구 등 2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오름세나 보합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5개중 3개시가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경기도의 경우 8개시가 마이너스 흐름으로 한 주를 마쳤다. 전세 시장 역시 서울 지역은 강서구와 양천구ㆍ종로구 등 3개 지역만이 약세를 보였을 뿐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 지역 전체 전세 시장 가격 변동율은 0.05%, 신도시와 수도권 모두 0.4%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지역 매매 시장에서는 노원구가 0.20%의 상승률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도봉(0.16%)과 성북(0.14%)ㆍ서대문(0.13%)ㆍ동대문(0.12%) 등도 뒤를 이었다. 노원구는 창동 차량 기지 이전과 8월 영어체험마을 오픈 등 개발 호재들이 직접적인 가격 상승의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계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전세 수요가 매매가 전환하거나 가격 상승 기대감에 중소형에서 대형 아파트로 전환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 현지 중개사들의 설명이다. 신도시 지역에선 중동이 0.04% 상승한 반면 분당(-0.02%)과 일산(-0.23%)ㆍ평촌(-0.05%) 등은 줄줄이 하락했다. 일산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은 마두동 강촌 우방과 강촌 한신 등의 급매물 물량이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가구 2주택자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99㎡형의 가격이 3,000만원이나 떨어졌다. 수도권 지역은 의정부(0.17%)와 광명시(0.16%)가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면서 시세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의정부시는 미군기지 이전과 외곽순환도로 개통, 뉴타운 사업 개발 등의 호재로, 광명시는 시흥시와 안산시 대비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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