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반성장, 대ㆍ중소기업 간 기술협력이 답이다”

산기협 ‘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한 기술포럼’개최

신성장산업 핵심기술 확보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기업의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최고기술경영자(Chief Technology OfficersㆍCTO)와 연구소장들이 자발적으로 기술협력에 나섰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2일 오후 5시 서울 양재동 협회 회관에서 현대기아자동차 이현순 부회장 등 27개 기업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제1회 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한 기술포럼’을 개최하고‘지능형 자동차’와‘첨단 LED 조명’ 등의 첨단 기술분야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기술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전호석 사장, 만도 황인용 부사장 등 완성차 및 부품의 대표 메이커와 중소 전장부품(전기전자장치) 업체 등 30여개 사가 참여해 국내 지능형 자동차의 기술현황을 진단하고,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능형 자동차의 요소기술과 관련해 대기업이 기술개발 전략과 기술협력 가능분야를 공개하고, 중소기업은 이를 토대로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협회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부회장은“우리 산업의 수출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기술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모든 기업이 공감하고 있다”면서“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기술협력 노력에 나선만큼 정부의 지원이 뒤따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신금속의 손요헌 부사장은“우리 중소기업은 기술 및 시장정보 부족으로 기술개발상의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대기업 CTO와의 정보교류를 통해 정보부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기협은 지난 9월 약 300명의 CTO와 연구소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기술협력 공동선언’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포럼은 그 후속사업이다. 산기협은 매달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신성장산업의 기술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박용현 산기협 회장은“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다”면서 “내년에도 산기협이 중심이 돼 기술협력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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