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운 비즈니스벨트 구축

해양부 업무보고, 북극해양과학기지 이달말 가동정부는 서울을 선박금융 중심지로, 부산ㆍ광양항을 국제물류항으로, 제주를 선박등록 거점으로 육성하고 이들을 연결하는 해운 비즈니스벨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이달 말 북극해양과학기지를 가동, 극지 연구와 자원탐사에 본격 나선다. 유삼남 해양수산부 장관은 19일 청와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2년 해양수산정책 추진계획'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안에 해운회사와 금융회사 등이 뮤추얼펀드 형태의 선박투자회사를 설립, 선박건조자금 등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제주로 선적을 옮기는 국제선박등록에 대해 다양한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등 선박등록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북극 스발바드군도(노르웨이령)에 세워지는 해양과학기지(다산 기지)는 올해 중 최남단 마라도 남방에 축조될 이어도기지 및 기존 남극 세종기지와 함께 해양과학 전진기지벨트를 형성하게 된다. 해양부는 또 지난 94년 유엔으로부터 광구개발권을 인정받은 미국 하와이 동남쪽 태평양 C- C(Clarion-Clipperton)해역 심해저 광물자원 탐사작업을 오는 8월부터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심 200㎙ 이상의 무공해 바닷물인 해저심층수를 이용해 기능성 생수와 화장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1만9,000평 규모의 대규모 시범단지를 2005년까지 강원도 고성군에 조성하는 등 생명공학 등과 연계한 해양바이오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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