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반기 조선·건설·유통·자동차·의료·IT 주목"

대우증권은 2.4분기가 이익 모멘텀의 저점이 될것으로 전망하며 하반기 조선, 건설, 유통, 자동차, 의료, 정보기술(IT) 등에 주목할 것을 2일 권고했다. 대우증권은 자사 유니버스(기업분석 대상) 201개사의 분기별 실적을 추정한 결과 작년동기대비 기준 영업이익증가율이 2.4분기 -12.6%, 3.4분기 3.6%, 4.4분기 35.1% 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2.4분기 영업이익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저조한 수준이지만 1.4분기에 비해선 회복된 수준이고 특히 3.4분기에는 증가 추세로 전환되면서 향후 이익 모멘텀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대우증권은 설명했다. 특히 이익 모멘텀의 개선 정도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산업재, 경기관련 소비재,의료, IT 섹터가 주목 대상이 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대우증권은 올 하반기 이후 경기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은 △은행△제약 △조선 △기계 △유통 △교육업 등이라고 지목했다. 은행업은 구조조정 마무리와 신규사업모델 도입 등 재평가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판단했으며 국내 의약품시장은 고령화와 소득수준 향상 등에 힘입어 장기 호황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조선업은 건조단가의 상승과 후판가격의 안정, 그리고 생산성 개선 등으로 올하반기에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시작돼 주가 상승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해운업은 업황 사이클의 상승과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이 올 하반기는물론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 하반기 중 경기부진 국면을 지나 회복 기조로 돌아설 업종으로는 △자동차 △인쇄회로기판(PCB) △음식료 △유틸리티 △항공 △증권 △보험 △반도체 △셋톱박스 △가전디스플레이 △건설 등이 꼽혔다. PCB업체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전망이며 음식료 경기는 1.4분기를 바닥으로 2.4분기에 회복 국면으로 진입한 후 하반기에 본격적인 확장세를 탈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업은 실적호전이 가능한 대표적인 턴-어라운드주로 부각될 수 있고 건설업종도 2.4분기가 재매수의 적기라고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이 같은 업종별 전망에 근거해 경기호조산업에서 국민은행, 기업은행, 동아제약, 한미약품, LG생명과학,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진해운, 태웅,두산인프라코어, CJ홈쇼핑, 신세계, 메가스터디, YBM시사닷컴 등을 '톱픽' 종목으로꼽았다. 또 경기회복산업에서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심텍, 농심, 오리온, 한국전력, 아시아나항공, 삼성증권, 현대증권, LG화재, 코리안리, 하이닉스, 삼성전자, 휴맥스, 삼성SDI, GS건설, 삼성엔지니어 등이 '톱픽' 종목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대우증권은 중소형 관심종목으로 오뚜기, 빙그레, 삼호, 부산가스, 대한가스, 대지털대성, 네오위즈, 인터파크, 예당, CJ엔터테인먼트 등을 지목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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