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2분기 영업익 1천439억원

원화절상, 수출둔화 등으로 전분기의 절반 수준

LG전자가 올해 2.4분기에 원화 절상과 수출 둔화, PDP.LCD TV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급락하는 실적을 보였다. LG전자는 18일 올해 2.4분기 영업이익 1천439억원, 순이익 1천506억원, 매출액5조6천15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실적은 영업이익의 경우 1.4분기의 2천798억원보다 48.6%나 감소한 것이며, 작년 같은 기간(3천926억원)보다는 무려 63.3%나 급감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5.8%, 작년동기대비 6.9% 줄었고 순이익은 작년 동기대비69.5% 줄었으나 1분기보다는 81.0% 늘어났다. 매출액중 내수는 1조4천657억원, 수출은 4조1천495억원이었다. 부문별로는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부문이 매출 1조6천211억원, 영업이익 1천621억원으로 10%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DA사업본부는 국내에서 에어컨 등 계절성 제품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주요 선진국 시장에서 드럼세탁기나 3도어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매출이 증가했으나환율하락의 영향으로 수출이 작년 동기대비 25% 감소한 8천557억원에 그쳤다. 디지털디스플레이(DD) 부문은 PDP TV와 LCD TV의 가격 하락과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이 1조1천551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은 22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디지털 TV의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42% 늘었고 특히 PDP 모듈의 출하량은 작년보다 113% 증가했다. 디지털미디어(DM)부문의 경우 환율 하락과 주요 제품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매출은 7천323억원,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집계됐다. 휴대폰 등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부문은 이동단말기 부문의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5.2% 줄어든 1조8천216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5.1% 줄어든2조808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은 84억원이었다. 휴대폰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1천209만대로 집계됐으나 평균판매가격의 하락과 경쟁 심화, 단말통합 생산라인 투자확대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했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단말기 시장의 경쟁 심화와 디스플레이 제품의 가격하락 등 어려운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가 혁신과 연구개발(R&D) 및 디자인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어려운 대외여건을 극복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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