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8∼10월 장세의 꽃은 中價株"

5천∼5만원대 종목 상승률 가장 높아

지난 8월2일을 전저점 이후 진행된 증시 장세에서 주역은 이전과 달리 최고가주도 저가주도 아니라 중간 가격대인 5천∼5만원대의 주식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증권거래소가 우선주를 제외한 611개 상장주를 ▲5천원 미만 ▲5천원 이상1만원 미만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 ▲5만원 이상 등 4개 범주로 나눠 8월2일부터지난 22일까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5천원∼1만원 범위주식과 1만∼5만원 범위주식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각각 15.93%, 15.73%를 기록했다. 반면, 5천원 미만 저가주의 상승률은 13.16%였고 5만원이 넘는 고가주의 상승률도 13.79%에 그쳤다. 5만원 이상 고가주들은 상승률에서는 중가주에 뒤졌으나 전체 5만원 이상 종목중 주가가 상승한 종목의 비율은 86.36%로 5천원∼1만원 범위종목의 83.53%, 1만∼5만원 종목의 86.30%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719.59에서 828.17로 15.09% 상승하면서 전반적으로 주가도 올라 611개 종목중 5만원 이상 고가주의 수가 8월2일 44개에서 10월22일에는 57개로, 1만∼5만원선 종목이 219개에서 242개로 증가한 반면,, 5천원 미만 저가주는178개에서 157개로 감소했다. 한편 외국인들도 이 기간 중가주를 집중 공략한 것으로 나타나 역시 외국인 매수세가 중가주 움직임의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들은 이 기간 5천원∼1만원선 주식과 1만원∼5만원선 주식을 각각 9천29억원, 9천931억원씩 순매수한 반면, 전통적 공략대상이었던 5만원 이상 고가주에서는 1조6천75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에 비해 기관은 5만원 이상 주식을 2천533억원 순매수했고 5천원∼1만원선 주식과 1만∼5만원선 주식을 각각 2천81억원, 2천533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들은 전 가격범위에서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이 기간 순매도금액이 2조2천44억원에 달해 이번 장세를 이용, 증시에서 상당량 손을 턴 것으로 풀이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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