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경제 중장기비전 공청회] 문화.관광부문

21세기 문화·관광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뿐 아니라 부가가치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즉 문화를 위한 투자는 삶을 위한 생산적 복지에 대한 투자임은 물론 미래 산업에 대한 기반 조성의 의미를 지닌다.21세기 「한국 문화·관광」 비전은 문화적 풍요를 누리는 창의적 문화국가 건설, 창의력에 바탕을 둔 문화·관광산업 육성, 세계로 향한 우리 문화 창조, 생산적 문화복지 등에 맞춰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문화 분야는 취약한 문화복지 인프라, 부족한 국가재정, 전문인력 미확보 때문에 후진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문화·관광정책의 목표와 방향도 이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즉 문화기반시설 확충 및 운영개선, 국민문화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 창조적 예술활동을 위한 여건 조성 등이 중요하다. 특히 문화·관광·스포츠 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이를위해 문화산업에서는 다양한 정보네트워크와 전문인력 양성체제를 구축하고, 창업·제작을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 관광산업에서도 컨벤션 센터·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 구축, 특색있고 환경친화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스포츠산업도 시장확대와 지식기반을 확충해야 한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과제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한국인은 선진형 문화기반시설에서 문화예술과 평생학습을 중심으로 문화적 삶을 누리게 되며, 특히 청소년들의 문화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다. 또 문화·관광·스포츠 산업이 국가산업으로 정착돼 10년 뒤에는 세계 문화산업 시장에서 우리 문화산업의 시장규모가 5%까지 확대될 것이다. 관광 역시 동북아 지역에서 중심국가가 될 것이며 외래 관광객 유치가 10년 뒤에는 세계 20위권으로 진입할 것이다. 스포츠 산업 역시 10년 뒤에는 50조원의 시장 규모를 갖출 것으로 보이는 등 문화·관광·스포츠 산업은 차차 국내 지식기반 경제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최형욱기자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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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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