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쇼크로 수출주 중심으로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운수창고주 등 외화부채가 많은 종목과 유통, 제약, 통신주 등 내수 관련주 등이 비교적 선전했다.
2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하루종일 급락했지만 달러표시 부채가 많아 환율 하락으로 인해 수익성이 오히려 개선될 여지가 있는 기업이나 내수 중심이어서 환율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기업들은 주가가 강한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0.3% 상승했고 달러표시 외화부채가 외화자산보다 많은 현대상선의 경우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0%나 상승했다. 진해운도 0.2% 오르고 대한해운은 약보합에 그치면서 거래소 운수창고업종 주가는 0.5% 상승했다.
원재료 수입 비중이 큰 음식료 업종은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는데 삼양사는3.0%나 뛰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세웠고 삼양제넥스도 1.6% 상승했으며 대상(0.5%),대한제분(0.7%), 빙그레(0.7%)도 오름세였으나 농심은 1.6%, CJ는 1.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