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POSTECH) 신소재공학과 이종수 교수(사진)가 한국인 최초로 유럽과학원(European Academy of Sciences) 회원으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지난 30년간 항공ㆍ우주 산업에서 일상용품까지 널리 활용되는 티타늄(Titanium)합금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특히 티타늄 합금 중에서도 수요가 50%를 넘는 α/β 티타늄 분야에 대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유럽과학원이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회원에 선임한 것이라고 포스텍측은 설명했다. 지난 2003년, '사회와 경제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의 연구 장려'를 목적으로 벨기에에서 설립된 유럽과학원은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중국 현재 약 64개국 65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회원 중에는 호주 출신 면역학자로 1996년 노벨 의학상을 수상한 피터 도허티(Peter Doherty) 교수, 대만 출신 첫 노벨상 수상자인 리 위안저(李遠哲) 교수 등 노벨상및 필즈상 수상자 65명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