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침체가 심화되기 전에 분양일정을 앞당기는 주택업체들이 늘고 있다. 이번 주엔 용인ㆍ의정부ㆍ파주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아파트 청약접수가 잇따른다. 또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청약 결과가 주목된다.
SK건설은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주상복합 아파트 대치레몬의 분양을 시작한다. 이 아파트는 34평형 74가구 규모로 지하철 4호선 사당역 인근에 들어선다.
삼성홍이엔씨도 17일부터 서울 중구 을지로의 주상복합아파트 삼성파크빌에 대한 청약접수를 받는다. 30~34평형 67가구 규모로 평당 1,200만원선에 공급된다.
LG건설도 17일 용인시 수지읍 성복동 LG자이아파트의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36~58평형 680가구 규모로 성복취락지구 인근에 들어선다. ㈜삼호도 17일부터 의정부시 민락동 e-편한세상 아파트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25~33평형 474가구 규모며, 평당 530만~570만원선에 공급될 예정이다.
극동건설은 18일 포천시 신읍리 미라주아파트의 분양을 시작한다. 32~46평형 280가구 규모로 평당 분양가는 420만원선이다.
동문건설은 19일 파주시 교하지구 굿모닝힐 아파트의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32~46평형 3,003가구 규모로 평당 700만원선에서 공급된다.
두산건설은 20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주상복합 아파트 두산위브의 분양을 시작한다. 33~71평형 84가구 규모로 평당 분양가는 910만~1,050만원이다. 분양가의 50%에 대해선 무이자융자를 알선받을 수 있다.
한편 21일에는 11차 서울지역 동시분양 아파트 공급물량이 확정된다. 다음달 초 청약접수를 받는 11차 동시분양에선 3,123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될 것으로 보이며, 이중엔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3차 재건축아파트와 성동구 금호11구역 재개발아파트 등이 포함돼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