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8일)을 맞아 큰맘 먹고 부모님께 휴대전화를 선물하려 해도 매장에 가보면 모델이 너무 많아 선택이 쉽지 않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앤큐리텔 등 국내 주요 휴대전화 업체들은 웰빙 기능이 있고 사용 방법이 간편하면서도 품격을 갖춘 모델들을 추천했다.
삼성전자는 만보계와 체지방 측정 등 웰빙 기능이 있는 '신(新) CEO폰'(모델명SCH-S260)과 끊김없는 동영상으로 부모와 얼굴을 마주 보며 통화할 수 있는 '전천후WCDMA폰'(SCH-W120)을 어버이날 선물로 제안했다.
'신 CEO폰'은 웰빙 기능으로 만보계가 내장돼 있고 외장 액세서리를 통해 체지방도 측정할 수 있다. 긴급시 현장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몰래 전달하고 신속하게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SOS 기능도 있다.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2000망 사이의 통화끊김 현상을 해결한 '전천후 WCDMA'폰은 부모와 얼굴을 보면서 통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시골에 사는 사용자에게 유용한 조명등 기능이 있으며 SOS 기능도 탑재됐다.
LG전자는 '웰빙 어머나폰'(LG-KP3400)과 '실버폰'(LG-SD370)을 효도 선물로 꼽았다.
'웰빙 어머나폰'은 다이어트, 스트레스, 당뇨 등 헬스 케어 기능을 구현할 수있는 배터리팩을 통해 유ㆍ무선 개인맞춤 건강관리 서비스가 가능하다.
체지방, 스트레스 지수, 심박수, 체내 혈당량과 만보계를 통한 운동량 및 칼로리 측정이 가능하며 측정된 데이터를 토대로 전문병원과의 지속적인 상담 서비스도이용할 수 있다.
'라디오폰'으로도 불리는 '실버폰'은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노년층 소비자를 위해 MP3나 외장 메모리 기능 등을 제거하는 등 기능을 최대한 단순화한 제품이다.
그 대신 라디오를 손쉽게 들을 수 있도록 자동주파수 수신이 가능한 FM 라디오기능을 갖췄고 인테나 디자인으로 품격을 높였다.
팬택앤큐리텔은 만보계가 내장돼 있고 운동후 칼로리 소모량을 측정할 수 있는 '스포츠레저폰'(PH-S6500)과 문자음성인식(TTS:Text to Speech) 기능을 탑재한 초소형 '말하는 목걸이폰'(PH-K2500V)을 효도 휴대전화로 제시했다.
특히 PH-K2500V는 TTS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메뉴, 문자메시지, 부재중 수신전화목록까지 문자는 물론 음성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작은 글씨를 읽지 못하는 노년층에적합한 제품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