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주영 "벤치 그만 지키고 뛰고 싶다"

토고·프랑스전 벤치 지켜…스위스전 출전 여부 주목


‘박주영(21ㆍFC서울), 안 뛰나 못 뛰나?’ 2006독일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만 남겨둔 가운데 아직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박주영을 두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 윙포워드 박주영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G조 토고전과 프랑스전에서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박주영은 지난해 10월 이란과의 아드보카트호 데뷔전부터 17차례 공식 평가전 가운데 모두 12번(선발 출장 8번 포함)이나 출격했다. 지난 1월 그리스ㆍ핀란드전에서 연속골, 3월 앙골라전에서 결승골을 뽑았고 세네갈전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에서도 연속 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정작 월드컵 본선에서 보이지 않자 일각에서는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결론은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고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여전히 그의 천재성과 결정력에 신뢰를 갖고 있으며 단지 투입기회를 잡지 못했던 것 뿐으로 분석된다’는 것이다. 프랑스전에서는 출격 대기에 들어갔지만 후반 24분 미드필더 이호가 다치면서 김상식으로 교체되는 바람에 못 뛰었다. 앞선 토고전에서는 선제골을 내주면서 안정환을 수비수 김진규 대신 투입해 4-2-4 포메이션을 구성한 다음 교체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박주영은 언젠가 기회가 주어지면 결정력을 발휘하겠다는 태도로 결전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6월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스위스에 안타깝게 패배한 기억이 있는 박주영이 스위스전에서 설욕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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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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