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울산 현대중공업(주)이 김임식 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 12명에 대해 지난 26일의 불법 파업으로 조업을 중단시켜 17억여원의 피해를 입혔다며 경찰에 고발했다.29일 울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 회사 박임용 총무부장 명의의 고발장에서 『노조가 지난 26일 하오1시부터 4시간 동안 불법파업을 벌여 회사측에 17억여원의 피해를 입혔다』며 김노조위원장 등 노조 간부 1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회사측은 지난 28일 상오 회사 정문 안쪽에 자전거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근로자들의 출근을 막은 노조 간부와 강성 노조원들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 고발을 검토하고 있어 이 문제로 인한 노사간 마찰이 잇따를 전망이다.<울산=이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