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과 난방수요 확대로 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해보다 5.1% 증가한 7,250만kW에 달한다. 지난해 겨울철 최대 전력수요는 6,896만kW(2010년 1월13일 11~12시)였다. 올해 공급능력은 지난해보다 4.8% 늘어난 7,724만kW를 확보했고 공급 예비력은 474만kW(예비율 6.5%)에 달해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발생한, 난방수요 확대로 겨울철 최대 전력수요가 여름철을 앞지르는 현상이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 겨울 난방 전력수요는 전체 전기사용량의 23.8%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경부는 다음달 6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 전력수급대책본부를 운영하고 한전에 비상수급대책본부를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