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몽골간 항공회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나 당분간 이 노선의 항공기 탑승난이 계속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몽골에서 개최된 한ㆍ몽골 항공회담에서 좌석난을 해소하기 위해 항공기 운항횟수 증대를 제의했으나 몽골측의 반대로 증편 계획이 무산됐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는 대한항공이 주 6회 운항 중이고 성수기인 6월부터 9월까지 전세기를 투입하고 있으나 여행객을 소화하기에 벅찬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내년 이후 몽골 여행객들은 미리 스케줄을 조정해 예약 등에 따른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건교부는 공식적인 증편 없이 전세편만 늘릴 경우 안전사고 발생의 문제가 있는 만큼 내년 성수기부터는 잠정적으로 추가 임시편 운항을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