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농심 손욱 회장 "식품업계의 '도요타' 만들것"

'사람·상품·프로세스 혁신' 강조


농심 손욱 회장 "식품업계의 '도요타' 만들것" '사람·상품·프로세스 혁신' 강조 김현상 기자 kim0123@sed.co.kr “농심을 식품업계의 도요타로 만들겠습니다” ㈜농심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영입된 손욱(63ㆍ사진) 전 삼성SDI상담역은 14일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사람(People), 상품(Product), 프로세스(Process) 등 이른바 ‘3P 혁신’을 통해 농심을 식품업계의 도요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현재 농심이 처한 위기의 본질은 위기의식의 결여와 과거 성공에 안주하려는 자세에 있다”며 “창업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3P의 일류화와 함께 조직문화, 시스템의 선진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선포식 직후 기자와 만나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이 농심을 세계적인 글로벌기업인 GE처럼 성공적인 전문경영인 체제로 안착시키겠다는 의지에 공감해 대표이사 직을 수락했다”고 영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가 몸담았던 삼성에서 체득한 경영노하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손 회장은 “삼성은 남들보다 항상 시대의 흐름을 한발 앞서 가는 것이 강점”이라며 “앞으로 농심도 시대를 선도하는 식품업체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4년간 매출 하락세를 보인 농심의 발전방향에 대해서 그는 “삼성이나 미국 기업들이 통상 핵심역량의 20% 이상을 발휘하는 데 비해 한국 기업들은 10%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당장 새롭고 특별한 복안보다는 우선 기존의 핵심역량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8/01/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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