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4일 크랭크인에 들어가 경남 산청과 제주도 등에서 촬영을 한뒤 6월말 개봉예정인 「단적비연」은 4,000년전 「은행나무 침대」의 전생으로 거슬러올라가 단·적·비·연이라는 네 남녀의 운명과 사랑에 얽힌 영화다. 제작사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판타스틱하고 장대한 스케일이 보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연출은 중앙대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쉬리」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한 바 있는 신인 박제현이 맡았다. 주인공으로는 최근 드라마와 영화(「북경반점」)등에 얼굴을 보이고 있는 김석훈(단)을 비롯해 설경구(적, 「박하사탕」등 출연), 최진실(비), 김윤진(연, 「쉬리」 여주연)등이 출연한다. 또한 이미숙이 부족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는 강인하고 냉철한 여족장역으로 특별출연한다.
현재 배우들은 지난달부터 매일 7시간씩 정두홍 무술감독의 지휘하에 기본적인 체력훈련을 비롯해 활쏘기, 검술, 말타기를 배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