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본 재무관 "세계경제회복 인플레정책 필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일본 대장성 재무관은 17일 세계 경제위기를 피하고 안정을 되찾기 위해서는 통화 공급을 늘리는 인플레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카키바라 재무관은 이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마련한 제프리 삭스 미 하버드대 교수와의 좌담에서 현재 세계는 경기 침체시 정부지출을 확대하고 통화를 완화하는 케인즈식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화시장에 대한 막강한 영향력 때문에 「미스터 엔」으로 불리는 그는 이와 관련, 일본은 신속히 대규모 자금을 은행에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국제통화기금(IMF)을 주축으로 한 전후 통화체제를 대체할 「제2의 브레튼우즈 체제」는 자본의 국경 이동과 같은 새로운 환경에 잘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의회는 최근 수개월간의 정치적 논란 끝에 국내 금융체제 안정 및 부실 금융기관 회생을 위해 60조엔의 공공자금을 투입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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