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오바마, 새 국방장관 지명자 5일 발표…카터 유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오전 새 국방장관을 지명한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4일 오바마 대통령이 지명자를 직접 발표할 것이라면서, 누가 척 헤이글 장관의 후임이 될 지는 거론하지 않았다. 앞서 미 언론들은 애슈턴 카터(60) 전 국방부 부장관이 유력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사실상 경질된 것으로 알려진 헤이글 장관은 이날 군대 내 성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큰 견해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자신이 그만둘 적절한 때라는 결론을 내렸으며 국방장관으로서 많은 것을 달성했다고 믿고 떠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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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글 장관이 사임 소회를 밝힌 것은 지난달 24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나서 처음이다.

‘사임 압력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백악관에서의 일대일 면담에 따른 상호 간 공동 결정이었다”며 “하나의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미국 언론들은 헤이글 장관이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한 공습 작전이나 에볼라 대책 등을 놓고 오바마 대통령 및 백악관 국가안보팀과 갈등 또는 불화를 빚으면서 경질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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