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또다시 인수ㆍ합병(M&A) 루머에 휩싸이면서 초강세를 보였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증권 주가는 전날보다 85원, 무려 8.46% 급등한 1,0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의 주가 폭등은 시장에 나돈 인수설 때문. 기업은행이 보험사와 증권사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증권가 피인수설의 단골격인 SK증권의 이름이 또다시 거론된 것이다. 기업은행은 우선 보험사 중심을 인수작업을 추진하되 증권사 인수에도 나서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증권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기업은행 측으로부터 인수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SK증권은 대주주인 SK네트웍스와 채권단간 협의에 따른 지분매각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올 초에는 키움증권으로의 피인수설에 휘말려 한 차례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한편 기업은행 주가는 전날보다 100원(0.58%) 오른 1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