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주식시장의 방향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KB코리아롱숏펀드'를 판매한다.
KB코리아롱숏펀드는 자산의 45% 정도를 국공채 및 AA등급 이상의 회사채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한다. 기본적인 안정성을 담보한 이후 국내주식 롱쇼트전략을 활용해 채권 금리 이상의 수익을 추구한다. 롱쇼트전략이란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을 매수(Long)하고,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은 매도(Short)하는 투자 전략이다.
모집 성과는 놀라울 정도다.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3개월여 만에 100억원을 달성했고, 지난달까지 165억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주력 판매 채널인 은행의 다소 보수적인 판매성향을 감안하면 판매 47일 만에 100억원 달성은 그야말로 놀랍다는 평가다.
성과도 좋은 편이다. 3월 기준 누적수익률은 1.72%로 코스피 지수 수익률 (-1.86%)를 3.58% 포인트 앞서고 있다. 연 환산 수익률은 7% 이상이다.
배성철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이사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엔저 등 거시 경제 변수에 대형주 이익 하향 기조까지 맞물리며 당분간 국내 증시는 박스권을 거듭할 것"이라며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꾸준한 수익이 가능한 롱쇼트펀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