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프로 노조 전면 파업

화섬원료 카프로락탐 국내 독점생산

화섬 원료 카프로락탐의 국내 독점 생산 공급업체인 ㈜카프로 노조가 3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카프로 노조는 사측과의 올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로 3일 오전7시부터 전체 조합원 300여명이 무기한 전면 파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카프로 노사는 지난 5월3일부터 10여차례에 걸쳐 노사협상을 실시했으나 노조측이 ▦기본급 12.8% 인상 및 직무수당 인상 ▦고용불안 해소를 위해 조합원 가입범위를 대졸 출신 기술직 대리까지 확대 등을 요구한 반면 회사측은 적자 경영위기에서 임금인상안 등의 요구안은 무리라며 거부, 교섭이 결렬됐다. 카프로는 이날 노조의 전면 파업으로 전체 세개의 생산라인 중 한개 라인에 대해서만 현재 비조합원을 투입, 가동시키고 있는 상태다. 특히 노조 파업 장기화로 전체 공장가동이 중단될 경우 하루 785톤, 3억원가량의 생산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회사측의 한 관계자는 “공장가동이 보름 이상 전면 중단되면 현재 1만톤가량인 재고량이 바닥나 수출중단은 물론 효성ㆍ코오롱ㆍ태광산업 등 국내 화섬업체들에 대한 제품공급도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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