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인 유엔젤이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힘입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28일 “국내 무선인터넷 솔루션시장은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지만 태국 등 해외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수익배분(ASP매출) 방식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유엔젤은 사업 안정성이 매우 높다”며 목표주가 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태국ㆍ말레이시아의 통화연결음 가입자 수가 최근 큰 폭으로 늘어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멕시코에서도 ASP사업을 개시해 유엔젤의 올해 ASP매출은 지난해보다 37% 늘어난 300억원대일 것”이라며 “ASP매출은 6~8년간 장기계약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사업 안정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유엔젤은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ㆍ베트남ㆍ몽골 등의 지능망 시스템 구축으로 해외매출을 늘리고 있다.
정 애널리스트는 “주로 국내 이동통신사로부터 매출을 일으키는 동종 업체들과 달리 유엔젤은 해외 무선인터넷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했기 때문에 올해 높은 실적증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45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6% 늘고 영업이익은 139억원으로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엔젤 주가는 이날 30원 내린 8,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