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가활동 비용 급증, 1인당 연 151만원

평일은 운동, 주말은 여행 많아

국민 1인당 여가활동 비용이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급증, 한해 150만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500명(학생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당 여가활동비가 한달 12만6천원, 한해151만2천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도시가계 조사 연보'에서 나타난 지난해 교양레저비용 112만6천932원에 비해 35%나 많은 것으로, 최근 주5일 근무제 확산 등으로 인해 여가활동 기회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가운데 80% 이상이 여가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평일에는 운동(24.8%)과 사교활동(22.3%)이 많았고 주말에는 여행.탐사(32.6%), 문화활동(12.0%)을 많이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기간의 여가활동 비용은 1인당 연간 54만7천원으로 조사됐으며, 휴가중 여가활동으로는 여행.탐사가 전체의 44.7%로 가장 많았다. 특히 휴가 이용 만족도에 대한 조사에서 '철저한 계획을 세운다'는 응답자의 만족비율이 83.1%에 달한데 비해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는 응답자 가운데서는 42.2%만 만족했다고 응답해 대조를 이뤘다. 소보원 관계자는 "여가활동에서 느끼는 문제점으로 비용, 시간 부족 등 개인적인 요인도 있었으나 정보, 시설, 프로그램 등 사회적인 원인도 많아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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