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승훈 "크라머와 제대로 붙어서 이기고 싶다"

SetSectionName(); 이승훈 "크라머와 제대로 붙어서 이기고 싶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올림픽 신기록도, 크라머의 실격도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에요.” 혜성 같이 등장해 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5,000m 은메달에 이어 24일(한국시간) 1만m 금메달을 따내며 진정한 ‘장거리 챔피언’에 오른 이승훈(22ㆍ한국체대)은 “그냥 내 페이스대로 경기를 치렀을 뿐인데 믿어지지 않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올림픽기록을 세웠지만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에 4초가량 늦었던 그는 “솔직히 어부지리 금메달 같지만 기분은 매우 좋다. 다음에 크라머와 제대로 붙어 꼭 이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과에 상관없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는 그는 “2위였다가 금메달로 바뀌는 순간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꽃다발 세리머니에서 은ㆍ동메달 선수가 가마를 태워줄 때는 이들이 아시아 선수로서 처음 금메달을 따낸 나를 대우해준다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다리가 긴 유럽 선수를 따라잡으려면 자세를 많이 낮춰야 하는데 체력적 부담이 크다. 그래서 지난 여름 내내 체력을 키우기 위해 스피드 지구력 훈련에 열중했다”는 그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딴) 모태범과 이상화에 살짝 묻혔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런 게 더 큰 자극제가 됐다”며 활짝 웃었다. 8살 때 취미로 스케이트를 배워 쇼트트랙 선수로 뛰었던 이승훈은 지난해 4월 쇼트트랙 대표선발전 탈락이 전화위복이 됐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그는 지난 여름 독하게 마음 먹고 훈련에 매진, 빙속 경력 1년이 채 되지 않아 세계가 놀랄 위업을 이뤄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소식을 한눈에!] 사이트 바로가기 [완벽부활 아사다, 김연아 제동? 김연아 죽이기?] 핫이슈 전체보기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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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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