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제로금리 정책' 폐기] 주식·환율시장 반응은

"불확실성 해소" 동반 상승

일본은행(BOJ)이 양적통화완화정책 해제에도 불구하고 제로금리 유지를 결정, 일본 주식과 환율이 동반 상승했다. 9일 닛케이지수는 장 초반부터 2%가 넘는 급등세를 보인 끝에 전일보다 2.62%(409.42엔) 상승한 1만6,036.91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특히 BOJ의 결정 발표 직전 1만5,869엔까지 밀렸다가 양적통화완화정책 종료 결정 소식이 알려지면서 1%가량 반등, BOJ의 이날 발표가 증시엔 호재였음을 입증했다. 엔화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ㆍ달러 환율은 오후3시 현재 전날보다 0.35엔 상승한 달러당 118.15엔을 기록했다. 엔ㆍ유로 환율도 전일보다 0.38엔 뛰어 유로당 140.87엔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주식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외환시장도 통화정책 변화보다 제로금리 유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미쓰비시 UFJ의 다케다 기쿠코 환율전략분석가는 “(이번 결정으로 시장이) 크게 놀랄 일은 없었다”며 “일본의 금리는 여전히 제로 부근을 맴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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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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