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류기업은 다르다] SK주식회사, 세계적 오일메이저 부푼꿈

국내 정유업게 부동의 1위, 석유자원 개발사업도 적극


‘오일메이저는 단지 꿈이 아니다’ SK㈜는 1962년 국내 최초의 정유회사로 설립된 이후 정유 및 석유제품관련 분야에서 부동의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윤활유 1위 브랜드 지크(ZIC)의 원료인 고급 윤활기유는 세계 최대 공급자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SK㈜는 이 같은 국내 1위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에너지ㆍ화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역점을 두고 있는 석유개발사업은 ‘무자원 산유국’의 꿈을 이뤄나가며 쉐브론텍사코ㆍBPㆍ쉘 등과 같은 세계적인 오일메이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정유업 부동의 국내 1위=SK㈜의 석유사업은 원유정제능력ㆍ석유제품 시장 점유율ㆍ마케팅 네트워크 보유 분야 등 국내 석유사업 관련 전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모두 5기의 상압증류시설을 보유, 하루 84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해 국내시장에 내놓으며 지난해 휘발유기준으로 SK㈜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33%(휘발유 기준)에 달하고 있다. 또 석유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고부가가치화는 국내 1위를 뛰어넘어 세계 1위에 도전하고 있다. 자동차나 기계장치의 마찰부위에 사용되는 윤할기유부문은 ‘유베이스(YUBASE)’라는 독자 브랜드로 총 생산량의 60% 이상을 엑슨모빌(Exxon Mobil), BP 등 메이저 석유회사를 포함한 세계 30여 개국 80개 회사로 수출하고 있다. 현재 유베이스는 세계 고급윤활기유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넘어서며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아스팔트 전문 민간연구소를 운영해 연간 60만톤의 물량을 공급, 국내 시장점유율 36%를 달성했다. 특히 ‘SK’ 브랜드를 앞세워 중국시장에 진출, 중국시장에 수입되는 아스팔트 물량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고 있다. ◇오일메이저에 도전한다=석유사업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석유개발’이다. SK㈜는 1983년 석유개발사업에 진출한 이후 현재 예멘ㆍ이집트ㆍ베트남ㆍ페루 등 7개의 생산광구를 비롯해 11개국, 17개 광구에서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 및 탐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국내 연간 원유소비물량의 40%에 해당하는 3억 배럴의 보유 매장량을 확보한 상태로 미국 내 약 200개의 석유개발전문회사 중 30위권 수준이다. SK㈜의 에너지 개발사업은 국가 에너지 자주화뿐만 아니라 고유가 시대에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SK㈜는 석유개발사업을 질적ㆍ양적으로 강화해 세계 톱 클래스 자원개발회사로의 도약을 추진중이다. ◇글로벌 에너지ㆍ화학기업으로 도약=정유ㆍ석유화학산업에 있어 ‘마법의 돌(Magic stone)’이라고 불리는 촉매사업은 SK㈜가 글로벌 에너지ㆍ화학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SK㈜는 96년부터 2003년까지 7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환경오염 방지용 촉매인 배연탈질용 촉매를 독자개발, 독일의 대표적인 발전회사인 EnBW사에 공급, 선진국만의 독점시장이었던 세계 환경촉매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경유차 매연 제거용 촉매도 2003년 7월부터 일본에 진출했다. 미래소재 사업에 있어서도 SK㈜는 세계 1위에 도전한다. SK㈜가 세계에서 세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리튬이온전지용 격리막(Separator)은 리튬이온전지의 핵심소재로 전세계적으로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일본의 아사히화성과 토넨 둘 뿐이었다. SK㈜는 지난해 12월 40여년간 축적해 온 화학기술과 최첨단 나노 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격리막의 독자개발에 성공함으로 국내 2차전지 사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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