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 다국적(CROSS BORDER) 인수·합병(M&A) 규모가 2,600억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영국의 경제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FT)지가 5일 보도했다.다국적 M&A는 국적이 다른 업체들간의 인수·합병을 가리키는 것으로 1·4분기 기록은 지난해 2·4분기 2,070억달러를 상당폭 능가한 수치다.
FT는 기업간 M&A 현황을 분석하고 있는 시큐러티즈 데이터(SD)사의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대형 다국적 M&A 열풍이 거셌다』며 『올해 들어서도 M&A 열풍이 가시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이어 1·4분기 세계 총 M&A 규모가 8,350억달러를 기록, 올해 총 M&A 규모도 지난 해의 2조5,000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사는 미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가 M&A 중개부문에서 수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