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뉴타운은 당초 방침대로 인기 브랜드를 아파트 명칭에 사용함으로써 고급 이미지를 최대한 살릴 것으로 보인다.
9일 서울 SH공사(옛 도시개발공사) 이철수 사장은 “최근 선정된 시공사들은 자기 회사 고유의 아파트 명칭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이들 아파트 명칭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를 부정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사장의 이날 발언은 레미안, 푸르지오, 어울림, 홈타운 등 아파트 브랜드를 은평 뉴타운에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최근 민간회사의 브랜드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반박한 것이다.
한편 은평 뉴타운은 지난달 23일 3지구(총 4983가구) A~D공구 공사 실시설계적격자(사실상 시공사)로 금호산업과 벽산건설(A공구), 삼성물산과 한화건설(B공구), 대우건설과 태영(C공구), 현대건설과 동부건설(D공구)등을 각각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