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컨테이너 물동량의 견조한 증가에 힘입어 중장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동부증권은 “미국 등 선진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과 중국ㆍ인도 등 이머징마켓 국가의 산업화에 따른 높은 경제성장으로 올해와 내년에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이 각각 10.4%와 10%의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한진해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부증권은 이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해상운송 기업과 비교할 때 한진해운의 현 주가 수준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데다 배당수익률이 4.2%에 달한다”며 “컨테이너의 물동량 증가세, 컨테이너 운임 반등, 유가 하락 등 한진해운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동부증권은 한진해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2만6,500원에서 2만7,500원으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