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손학규 모바일 경선 2연승

2차 투표서 38.4% 얻어…누적 득표는 정동영 선두


손학규 모바일 경선 2연승 2차 투표서 38.4% 얻어… 누적 득표는 정동영 선두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선경선후보가 모바일경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맞수인 정동영 경선후보에 대한 추격을 본격화했다. 손 후보는 11일 실시된 당의 모바일(핸드폰)투표 2차전에서 총 5만5,682표의 유효투표중 2만1,359표(득표율 38.4%)를 얻어 1위를 차지, 지난 9일 1차전에 이은 연승 행진을 기록했다. 경쟁주자인 정 후보는 1만9,288표(34.6%)로 2위, 이해찬 경선후보는 1만5,035표(27.0%)로 3위에 올랐다. 손 후보는 지난 1~4차 현장투표와 1~2차 모바일 투표까지 합친 누적 투표에선 1위를 달리고 있는 정 후보를 1만558표차까지 따라잡았다. ◇'鄭-孫' 모바일 표차 6,900여표까지 줄까=이제 남은 경선의 선거인단은 최대 119만여명. 이는 3차 모바일 및 14일 현장투표의 선거인단수를 총합한 최대 추정치다. 이들의 투표율이 기존(현장투표율 약 19%, 모바일 70%선)과 비슷하다고 가정한다면 실재로 남은 표심은 최대 29만8,000여표일 것으로 추정된다. 일단 모바일투표 3차전(투표율 70%를 가정시 최대 9만4,702명 투표)에서 손 후보가 최소한 2차전에서의 득표율 차이(3.8%포인트)만큼으로만 정 후보를 이겨도 3,599표를 더 따라잡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두 후보간 표차는 6,959표까지 줄어든다. ◇孫 수도권서 최소 50% 득표해야 역전할 듯=한편 현장투표의 경우 충남ㆍ대전ㆍ대구ㆍ경북 투표에선 두 후보가 거의 비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승부처는 수도권과 전북지역이 될 전망. 전북 선거인단은 최대 약 22만명, 수도권은 최대 약 56만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투표율이 19%라면 ▦전북 4만1,000여표 ▦수도권 10만6,000여표의 투표가 예상된다. 이중 전북에선 정 후보가 약 60%를 득표하리란 것에 경쟁 후보측도 공감한다. 이때 손 후보가 약 20%를 득표한다면 정 후보에게 전북에서 약 1만6,400표차로 뒤쳐지게 되는 셈. 이를 모바일투표에서 남은 간극(3,599표)과 합치면 약 2만표차가 된다. 손 후보는 이를 수도권에서 만회해야 한다. 손 후보측은 수도권에서 50%이상 득표하고 정 후보가 30% 가량 득표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 경우 손 후보는 5만3,000여표를 얻고, 정 후보(득표율 30%로 3만1,800여표 득표시)를 2만1,200표차로 이겨 전체 투표수에서 정 후보를 아슬아슬하게 이기게 된다. 그러나 여기엔 여러 변수가 있다. 우선 당이 선거인단중 허수를 걸러내면 총 선거인단 규모가 최대 추정치보다 줄어들게 되며, 투표율 역시 기존보다 높아지거나 떨어질 수 있다. 또 전체 경선결과에 10%비율로 반영되는 여론조사도 남아 있어 판세는 여전히 예측불허다. 입력시간 : 2007/10/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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