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가 변경됐거나 주소가 바뀌어도 거래처등에 일일이 알려줄 필요없이 휴대폰단말기를 이용해 자동으로 갱신할 수 있는 개인신상정보관리시스템이 국내최초로 등장했다.정보통신업체인 이미지뱅크위(대표 조봉주)는 최근 휴대폰 단말기에 자신의 신상정보 변경사항을 입력하면 거래처나 연락을 원하는 사람들의 단말기나 통신포트에 자동으로 변경 입력되는 개인신상정보 관리시스템 「윔스(UIMS)」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시스템의 특징은 가입자가 이사를 가거나 전화번호를 바꿨을 때 자신의 변경사항을 거래처 관계자의 휴대폰 단말기에 자동으로 입력시켜 줌으로써 고객관리를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통신사업자의 인터넷 사이트에 자신의 신상정보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 단말기에서 파악할 수 없는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어 고객관리에 유리하다.
기존의 전자수첩방식은 자신이 보유한 정보기기에 상대방의 신상정보를 사람이 직접 교환해 이를 정보기기에 수동으로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시스템의 작동은 크게 두가지로 이루어진다. 먼저 자신의 단말기에 회사이전으로 변경된 자신의 전화및 팩스번호, 주소등을 입력하면 기지국을 통해 통신사업자의 가입자 시스템으로 전송하게 되고 여기서 해당 가입자의 정보를 갱신, 입력하게 된다. 이렇게 변경된 내용은 가입자가 정보를 보내기를 원하는 사람의 리스트를 확인한 후 해당되는 사람들의 단말기에 정보를 바꿔 입력시키게 된다.
자신이 정보송신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해당 리스트에서 삭제하면 되기 때문에 정보노출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인 것도 장점이다.
또 단말기의 경우 간단한 프로그램 조작만으로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인상의 부담도 없다.
회사의 한관계자는 『현재 LG텔레콤, SK텔레콤등 이동통신 사업자와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상담을 진행중』이라며 『전광판 광고에 대한 정보전송등 활용영역도 상당히 넓다』고 밝혔다. (02)774-0054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