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업계 `빅3'중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의 업계 2위 각축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9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2004 회계연도 4~12월중 수입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은삼성생명이 34.4%로 가장 컸고 대한 18.0%, 교보 16.5%의 순이었다.
총자산 역시 삼성이 91조977억원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대한이 37조1천749억원으로 교보의 35조4천180억원을 앞섰다.
그러나 삼성이 252억원으로 1위를 차지한 지난 1월 월납 첫회보험료는 교보가 147억원으로 대한의 132억원을 앞질렀다.
월납 첫회보험료는 지난해 9~11월중 대한이 교보를 앞섰으나 12월 교보 149억원,대한 137억원으로 순위가 바뀐 뒤 지난 1월에도 이 순위가 유지됐다.
보험영업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수인 보험계약 13회차 유지율도 지난 1월 삼성이 85.4%로 가장 높은 가운데 교보가 83.5%로 대한의 74.2%를 앞섰다.
영업조직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보험설계사 13차월 정착률은 삼성이 56.3%로 1위였고 교보가 46.2%, 대한이 34.9%의 순이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설계사 조직의 생산성 향상과 온라인보험, 방카슈랑스 등신규채널을 통한 시장공략이 성공을 거두면서 월납 첫회보험료가 늘었다"고 말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월납 첫회보험료나 13회차 유지율은 일시적으로 달라질 수있는 지표"라며 "시장점유율이나 자산규모 면에서 대한생명이 업계 2위"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