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회원권시세동향] 골프 회원권 오름세 탓다

골프 회원권시세가 이번주들어 모두 오름세로 돌아서 귀추가 주목된다.12일 회원권 전문거래업계에 따르면 골프 회원권은 2주전부터 점차 상승기미를 보이더니 10일부터는 가격대에 관계없이 고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10일 하루에만 대부분의 회원권이 50만~100만원씩 올랐다. 시장분위기기 오름세로 반전되기 직전인 3주전보다는 200~300만원씩 오른 곳들도 많다. 이처럼 올들어 약세를 지속하던 골프 회원권이 이달들어 강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최근 시중금리가 약보합세를 지속하면서 시중의 여유자금이 회원권시장으로 흘러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물론 대부분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긴 하지만 다른 상품에 비해 회원권값이 너무 하락했다는 심리가 크게 작용, 일부 여유자금이 회원권시장에 몰리면서 대기매물을 거뜬히 소화하며 시세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 본격적인 골프시즌이 시작되면서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전처럼 부킹하기가 매우 어렵게된 것도 회원권 수요를 증대시키는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프시즌이 무르익으면서 수요는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는 반면 상승분위기를 타고 매물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사겠다는 사람은 많지만 시장에 나와있던 대기매물이 팔려나간뒤 신규매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말이다. 따라서 매물부족으로 호가가 오르는 현상이 여름철 비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게 전반적인 시장의 분위기다. /김진영 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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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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