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간선물전망] 상승기조 지속... 주중반이후 소폭조정

3월중순이후 지리한 조정을 나타내던 선물가격이 4월에 접어들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튀어올랐다.최근월물인 6월물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77.50포인트)까지 한주동안 종가기준으로 5.25포인트 올라 단숨에 77선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2일에는 6월물이 장중 78.05포인트를 기록함으로써 80포인트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갖게 했다. 주식매입네 나선 투신사들은 한주동안 3,590계약의 선물을 순매수하면서 현물가격뿐만 아니라 선물가격도 같이 끌어올렸다. 또 3월말 결산이후 급등할 것으로 우려됐던 엔달러 환율이 박스권에서 안정된 것도 선물투자자의 사자심리를 부추겼다. 6일부터 시작하는 이번주 선물시장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세가 주초에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투신권의 매도포지션 정리(환매수)로 적극적인 매도세력이 없어졌다. 풍부한 유동성 자금이 주식시장에 몰릴 것을 알고 있는 마당에 지수하락을 내다보고 선물을 공격적으로 매도할 까닭이 없다. 외국인들도 여전히 7,000계약에 달하는 순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지수의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도쿄증시가 5일 급등세를 나타낸 것도 어느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일본경기 회복이 완연하다는 증거로 아시아증시의 동반강세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지난주초이후의 상승폭 과다와 코소보사태의 장기화 조짐으로 주후반 한차례 조정 가능성도 높다. 지난 5일 도쿄외환시장에서 121엔 중반까지 오른 엔달러 환율이 주후반 어떤 움직임을 나타낼 것인가도 주요변수다. 이번주는 주식 매수의 강도를 조절하는 기관투자가의 성향으로 현물지수 및 선물가격이 급등하기 보다는 꾸준히 오르는 가운데 선물가격이 주중반 이후 소폭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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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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