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국내 처음으로 중국 복합주유소 사업에 진출한다.
SK네트웍스는 28일 중국 심양시 교통국에서 실시한 복합주유소 부지 12개에 대한 입찰에서 CNPC(중국석유천연가스총공사), 심양도시가스공사 등 중국 현지 유력업체를 물리치고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8월초 자본금 6,000만 달러의 지주회사를 설립, 연말까지 ‘SK’브랜드를 사용하는 12개소의 복합주유소(주유소+충전소)를 건설하는 데 이어 2006년까지 20개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내 또 하나의 진출거점을 확보, 글로벌 통합마케팅 회사로의 도약을 실현하게 됐다”며 “차량경정비서비스인 스피드메이트와 편의점인 OK마트도 동반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오는 2008년 심양환 경제권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2010년까지 동북 3성(요녕성, 흑룡강성, 길림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SK네트웍스의 중국 진출에 이어 SK㈜ㆍGS칼텍스의 중국 석유소매시장 진출도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지난 14일 “국내에서 소매영업이 한계에 이를 경우에 대비해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SK㈜ 측도 이 날 “중국의 소매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