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오는 10월부터 중형승용차 「베르나」를 인도공장에서 생산, 현지 판매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현대는 올 연말까지 모두 3,000대의 베르나를 현지 판매하고 내년에는 1만2,000대를 판매, 인도 중형승용차시장에서 25%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현대는 최근 국내에 인도 딜러 사장단 80여명을 초청, 「베르나」의 인도시장 진입을 위한 판매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설명했다.
인도 중형승용차 시장에서는 인도정부와 일본 스즈끼와의 합작사인 마루티, GM·포드·혼다·미쓰비시 등 세계적인 업체들이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는 경차 아토스의 현지 모델인 「쌍트르」가 올들어 2만6,833대를 팔면서 인도 진출 10개월만에 시장점유율 2위로 뛰어오른 여세를 몰아 베르나 현지 판매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