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이 오는 2010년까지 경북 구미공장에 1,500억원을 투자해 고기능 첨단 산업용 소재 설비를 증설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17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배영호 코오롱 사장과 김홍열 노조위원장, 김관용 지사, 남유진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증설투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코오롱은 몇 년 전만 해도 극심한 노사대립으로 홍역을 치렀지만 지난 2007년 민주조총에서 탈퇴한 노조의 무파업 선언 이후 노조 스스로가 원가절감에 나서면서 매출이 신장되고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 지급과 함께 이번에 대규모 증설투자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