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임만수 조광아이엘아이 사장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매출을 높이고 수익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 임만수 사장은 올해 14억원 가량을 기술개발에 투자, 고압 컨트롤밸브와 원자력발전소용 안전밸브를 개발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부가제품을 차세대 핵심역량으로 육성해 향후 60여개의 발전소가 설립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압컨트롤밸브는 1㎠의 넓이에 가해지는 압력이 150kg에 달하는 물, 수증기, 공기 등을 제어하는 첨단밸브다. 현재 국내시장은 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외국제품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임 사장은 “현재 미국, 일본 등에 국제특허를 출원한 기술을 활용해 시제품까지 개발했으며, 시험과정을 거쳐 올해 안에 `리니언트`라는 브랜드로 상용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첨단기술이 집적되는 만큼 밸브 한 개당 가격이 3,000만원~1억원 이상이어서 마진율도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고압컨트롤밸브는 유조선, 공장, 산업설비 등 그 적용분야가 다양해 국내시장은 물론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 사장은 또한 “산업자원부로부터 20억원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 받아 개발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용 안전밸브는 현재 세계에서도 4개국만이 자체 생산하고 있을 정도로 첨단기술이 요구되는 제품”이라며 “지금까지 하지 않던 OEM 생산도 올해부터 시작해 관련 첨단기술을 습득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사장은 올초 시무식에서 직원들에게 “2년 후에 녹산공단 내에서 급여, 복지면에서 최고의 대우를 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또 IMF 이후 중단됐던 직원자녀 학자금 지원제도도 올해 부활키로 했다. 임 사장은 “직원이 행복하고 서로 믿을 수 있어야 일하는 재미도 있고 서로 외롭지 않다”며 “직원들과 손잡고 한계단씩 같이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관련기사



김민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