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외국인 "팔자" 13.42P 하락

코스피지수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외국인의 대량 매도로 하락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13.42포인트(0.68%) 내린 1,949.5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1,972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대량 순매도로 낙폭이 확대돼 오후 한때 30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6,509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팔아치워 올들어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823억원과 1,121억원을 순매수해 대조를 이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 4,04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운수창고(4.17%), 통신(1.82%),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유통업종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전기전자(3.47%), 은행(2.17%), 보험업종(1.95%) 등은 하락해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전날 6.35% 급등했던 삼성전자는 5.39% 급락, 65만원에 장을 마쳤고 POSCO(0.89%), 하이닉스(3.96%), 삼성중공업(2.34%)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0.43%), LG필립스LCD(2.01%)는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해운주와 통신, 자동주가 강세를 보였다. 해운주는 업황 호전이 기대되면서 현대상선(11.24%), 한진해운(3.61%) 등이 급등했고 SK텔레콤(1.86%), KT(2.18%) 등 통신주, 현대차(0.26%), 기아차(3.77%), 현대모비스(3.89%)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최근 급등장을 주도한 금융주는 동반 하락했다. 국민은행(3.57%), 신한지주(1.53%), 우리금융(4.36%) 등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고 한화손해보험(8.43%), 현대해상(5.35%), 동부화재(4.58%), 코리안리(4.11%) 등 보험주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35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444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1,519만주, 7조7,975억원으로 지난 13일 보다 감소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