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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는 고유가 시대에 자전거를 이용해 기름값을 아끼자는 뜻으로 전국을 자전거로 순례하는 캠페인을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문화광장을 출발해 대전ㆍ광주ㆍ여수ㆍ구미ㆍ단양ㆍ원주 등을 거쳐 서울로 되돌아오는 이번 행사에는 1,000여명의 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 회원들이 참석한다. 송하성 회장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너도나도 자동차를 이용해 기름을 낭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마음 놓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송 회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는 한반도 전역에 자전거 타기 운동을 확산한다는 생각으로 자전거로 휴전선을 넘어 북한에 자전거를 기증하는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