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경주, 1오버로 40위권까지 밀려나

HSBC챔피언스 2R… 선두와 12타차 우승 힘들듯

‘탱크’ 최경주(37ㆍ나이키골프)가 후진했다. 최경주는 9일 중국 상하이의 시샨인터내셔널GC(파72ㆍ7,199야드)에서 계속된 유럽 및 아시아 프로골프투어 HSBC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로 부진했다. 첫날 4언더파 68타보다 9타나 더 많이 쳐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가 되면서 공동 4위였던 순위가 40위권까지 떨어졌다. 합계 11언더파인 선두 케빈 스태들러(미국)에 12타나 뒤져 당초 목표였던 우승 도전이 힘겹게 됐다. 1번홀(파4)부터 보기를 하면서 걸음이 무거웠던 최경주는 2번홀(파5) 버디로 흐름을 되잡는 듯했으나 4번홀(파3) 더블보기에 이어 5번(파4)과 6번홀(파3)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전반에만 전날 줄인 4타를 모두 까먹었고 후반 들어서도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보태 결국 1타를 더 잃고 말았다. 지난해 ‘상하이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던 디펜딩챔피언 양용은(35ㆍ테일러메이드)은 오후4시 현재 10번홀까지 1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를 마크했다.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비제이 싱(피지)은 2언더파 70타를 보태며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선두 추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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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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