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정선종)은 X레이 영상을 이용한 골밀도 측정기술을 개발하고 최근 ㈜브레인투엔티원과 에프티코리아㈜ 등 2개 업체에 이전키로 했다.ETRI가 이전하는 기술은 X레이로 촬영한 손목뼈의 필름을 스캐너를 통해 컴퓨터에 입력, 뼈의 미세구조 패턴을 손쉽게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골밀도 측정 진단장비(DBXA)에 비해 정확도가 높고 가격이 저렴해 종합병원·정형외과·의원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DBXA 장비를 이용해 골다공증 진단을 받을 경우 5만원 가량의 비용이 들지만 ETRI가 개발한 기술로 상용화한 제품은 1,000원 내외의 매우 싼 비용으로 검사받을 수 있게 된다.
브레인투엔티원과 에프티코리아는 오는 8월부터 각기 상용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균성 기자 GS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