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혼다 "하이브리드차 대중화시대 열 것"

19일 열린 혼다코리아의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인사이트' 신차 발표회에서 고객이 차를 둘러보고 있다. 김동호기자

혼다코리아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출시한 ‘인사이트’가 국내 하이브리드카 대중화에 기여할수 있을지 주목된다. 혼다코리아는 인사이트를 매월 100대 가량 판매, 우선 수입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석권한다는 구상이다. 혼다코리아는 19일 서울 대치동 ‘클링’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인사이트 공식 판매에 나섰다. 가격은 ‘인사이트’ 2,950만원, ‘인사이트 플러스’는 3,090만원으로 확정됐다. 인사이트의 일본 내수 최저 가격이 189만엔. 더욱이 100엔당 1,400원 가까이 치솟은 악조건 속에서 국내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당히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인사이트의 출시는 지난해 7월 현대차의 아반떼 하이브리드, 10월 한국도요타의 프리우스 출시로 촉발된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어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현대와 기아차의 LPi 하이브리드는 국내 완성차업체의 첫 하이브리드카였지만 최근 월 판매 200여대에 그치면서 시장 형성에 사실상 실패했다. 또 도요타 프리우스는 제품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3,000만원대 후반이라는 가격 부담으로 대중화에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월 판매량이 80여대 수준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혼다코리아가 2,000만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목표한 월 판매 목표 100대를 넘어선다면 국내에서 하이브리드카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성능이나 가격 모두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한국시장에서 인사이트가 하이브리드카 대중화시대를 열 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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