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학회 12일까지 '눈 사랑' 무료강좌- 캠페인
| 대학병원 안과전문의가 안구건조증 환자의 증상을 살펴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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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안과학회(이사장 이진학)는 오는 11일 눈의 날을 맞아 눈 사랑 대국민 캠페인을 벌인다. 올 주제는 ‘안구건조증과 건강한 눈 관리’. 11월6일~12일 눈 사랑 주간 동안 전국 20여 개 대학병원이 참여, 대국민 무료강좌를 실시한다.
대한안과학회 이진학 이사장은 “안구건조증은 가장 흔한 안과질환 중의 하나로 눈물이 적게 분비되거나 증발이 과도해 눈이 마르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이라면서 “많은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만 질환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방치하다가 악화되는 살계가 많아 대국민 홍보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눈 사랑 주간 동안 펼쳐지는 무료강좌에서는 안구건조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간편한 치료법은 물론, 계절별 안과질환에 대한 특성을 알려줌으로써 생활 속에서 예방ㆍ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한안과학회는 지난해에 이어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과 무료검진을 지난 6일 오후 2시~5시 혜화동 가톨릭 청소년회관(동성고등학교) 4층에서 벌여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학회는 최근 전국민 각막기증활성화 운동의 일환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각막이식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안구건조증은 눈물 분비가 적어 눈이 뻑뻑하게 건조해지는 증상이다. 정도에 따라 눈에 불쾌감 혹은 극심한 피로가 나타난다. TV나 컴퓨터 사용, 콘택트렌즈 착용 등 눈을 혹사하는 생활 환경으로 인해 이러한 증상에 시달리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는 80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그러나 대부분 사소한 증상으로 방치, 치료를 받는 비율이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주요증상은 ▦눈이 화끈거리거나 찌르는 듯한 느낌 ▦눈 주위가 눈 속에 실 같은 눈곱 ▦연기나 바람에 쉽게 자극 ▦갑자기 눈물이 흐르는 것 등이다.
간단한 검사로 진단을 받을 수 있으며 인공눈물 투여와 같은 간단한 처치 및 가습기사용 등 생활환경 변화만으로도 호전 시킬 수 있다.
따라서 눈에 피로가 심하거나 시각적 작업이 많은 사람들은 안구건조증 검진을 통해 정확한 증상과 원인을 찾아 적절한 조처를 받는 것이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