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은 오리털, 거위털등을 가공, 해외에 수출하는 우모가공 전문업체다.우모가공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3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태평양물산의 매출액은 97년보다 61% 늘어난 1,372억원, 경상이익은 435% 증가한 1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수출비중이 97%로 지난해 환율상승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봉재의류 수출은 약 7,000만달러, 우모가공 2,200만달러, 기타 850만달러를 기록했다.
태평양물산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9% 늘어난 1,500억원, 경상이익은 7% 늘어난 140억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해외바이어의 요청으로 니트사업부문을 신설, 약 500만달러의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 1월말 현재 봉제의류 주문수량도 전년동기 대비 35% 늘어난 2,7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인건비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피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등에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미얀마 현지공장은 올 3월초 시험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태평양물산은 달러기준 주문증가로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되고 차입금 상환, 고정비부담 감소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유상증자로 EPS가 희석되더라도 예상실적 기준 PER가 업종평균 및 시장평균 대비 각각 40%, 22%에 불과해 투자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겠다. 【송계선 LG증권 기업분석팀 조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