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리버풀에서 뛰던 미드필더 라힘 스털링은 맨체스터 시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로빈 판페르시는 터키 페네르바체로 15일(한국시간) 팀을 옮겼다. 두 선수의 이적 가능성은 이미 현지 언론을 통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스털링은 리버풀의 주급 인상안을 거부하고 일찌감치 새 팀을 알아보고 있었고 루이스 판할 맨유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에서 빠진 판페르시도 맨유에서 마음이 떠나 있었다.
맨시티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잉글랜드 내 이적)를 지불하고 스털링과 5년 계약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털링의 이적료 추정액은 4,900만파운드(약 865억원)다. 주급 추정치는 20만파운드(약 3억5,000만원). 2011-2012·2012-2013시즌 득점왕 판페르시는 터키에서 주급 24만파운드(약 4억2,000만원)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스털링과 판페르시 외에도 빅네임들의 이적 조짐은 계속 감지되고 있다. 맨유가 측면 공격수 앙헬 디마리아를 파리 생제르맹에 팔 것이라는 예상과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했던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웨스트햄으로 옮길 것이라는 보도 등이 잇따르고 있다.